"그… 미안합니다? 딱히 미안하지는 않지만…."

이름 : 해리 허쉬
별명 : Christ
능력 : 치유
*일종의 복구 개념이라 무생물에도 적용이 가능하다. 단, 없던 기능이나 파츠를 추가하는 것은 불가능.
나이 : 30→33
성별 : 데미걸, 패싱 성별은 여성.
신장/체중 : 167cm/52kg
직업 : 바텐더→정비소 직원
1989년 10월 1일에 태어난 43명의 아이들 중 한 명. 여섯 번째 생일에 레지널드 하그리브스에게 입양된 후 엄브렐러 아카데미의 훈련을 받으며 자랐다. 음울하고 우중충한 인상과 촌스러운 파란색의 체크무늬 언밸런스 원피스가 특징이라면 특징.
성격
무기력한 | 무뚝뚝한 | 차별이 심한
기본적으로 열정이라곤 쥐뿔도 찾아볼 수가 없고, 대꾸도 잘 없는 성격. 적당히 되는 대로 살아가는 느낌이 강하다. 한 번 시작한 일은 책임지고 끝까지 해내긴 하지만 열과 성을 다 해 임하는 경우는 거의 찾아볼 수 없다.
하지만 앨리슨이 '해리는 조용하고 약간 소심한 면이 있지만 세심하고 좋은 사람이다.'라고 평가하는 걸 보니 해리가 사랑해 마지않는 하그리브스 일가 앞에서의 이미지는 조금 많이 다른 듯.
타임라인
1989년, 한국에서 출생.
1990년, 본인의 초능력을 알아본 생모의 손에 이끌려 괴짜 신사 하그리브스 경의 저택이 있는 미국에 도착.
1995년, 이민 후 가난을 견디지 못한 친모에 의해 하그리브스 경의 저택 앞에 버려짐. 이후 입양되어 엄브렐러 아카데미의 일원이 된다.
200?년, 벤 사망. 이후 엄브렐러 아카데미로써 자격 미달이라는 생각에 시달리게 된다. 일 년 정도 벤의 허상을 봤으며, 벤의 죽음 6개월 후 자발적으로 아카데미를 나간다. 이후 가족들-해리는 조금 다르게 생각하는 것 같지만-에게 꾸준히 연락하려 하나 순탄하지는 못했다. 매해 10월 1일과 벤의 기일에 저택에 돌아왔다.
2019년, 레지널드 하그리브스 경의 장례 때문에 저택에 귀환. 파이브의 이야기를 100% 믿지는 않았으나 오랜만에 본 파이브가 반가워 따라다녔다. "젠장, 믿지도 않으면서 따라다니는 이유가 뭐야?! 그래도 무시하는 다른 멍청이들 보다는 낫군." 이후 바냐를 막지 못하고 시간여행을 하게 된다.
1961년, 형제들도 잃고 처음 보는 곳에 떨어져 어릴 적 하던 뒷골목 생활을 며칠 동안 하게 된다. 이후 사람 좋아 보이는 사장이 운영하는 정비소에 취직했다. 물론 해리가 하는 작업의 120%는 비밀리에 능력을 통해 이뤄졌다.
정비소 일을 하며 형제들을 찾던 중 데스티니 차일드의 이야기가 들리자마자 바로 찾아간다. 역시나 예상대로 클라우스를 만났고, 본인은 모르지만 제법 긴 시간을 벤과 함께 보냈다.
루서, 클라우스(안의 벤)와 함께 파이브의 약속 장소에 도착한 인물 중 한 명. 끝까지 클라우스를 설득하려 들었으나 실패하고, 이후 벤이 빙의된 클라우스와 함께 파이브를 만나러 간다.
핸들러, 라일라와의 전투에서는 형제들의 부상을 신경쓰느라 제 실력을 발휘하지 못한다. 카피해 봤자 크게 상대에게 지장을 줄 수 있는 능력이 아니기에 라일라와의 전투에서 당황하지 않고 잘 헤쳐나갔으나, 부상을 입은 형제들에게 한눈팔고, 라일라의 당황스러운 능력을 신경 쓰다 집중력이 흐트러져 결국 명치를 얻어맞고 쓰러진다.
주변 인물
엄브렐러 아카데미 – 가장 소중한 존재. 친모에게 버림받은 해리를 받아준 곳이자, 처음으로 굶주리지 않아 본 곳. 이로 인해 해리는 레지널드에 대한 평이 엇갈리는 형제들 사이에서 루서와 함께 레지널드라는 존재를 따르는 인물이 되었다. 단, 루서와는 결이 조금 다른데 해리에게 있어서 레지널드는 어디까지나 은인이지, 아버지는 아니다. 레지널드를 부를 때 쓰는 호칭은 Sir. 해리는 엄브렐러 아카데미를 형제로 여기고 싶어 하나, 주제 파악이라는 이유로 그들을 집주인보다는 조금 더 친근하게, 그러나 형제라기에는 선을 긋는 태도를 보인다. 해리의 성이 허쉬인 이유이기도 하다.
친모 – 해리를 버린 장본인. 자식의 능력이 돈이 될 것을 생각해 미국까지 건너왔으나, 해리를 키우던 도중 수중의 돈이 바닥나 길거리에 나앉게 되었다. 버림받았음에도 유일한 피붙이라는 이유 때문에 해리는 친모에게 집착하는 면을 보인다. 이는 벤을 만나며 나아졌으나, 벤의 죽음 이후 친모에게 버림받기 직전까지 입고 있던 파란 체크무늬 셔츠와 비슷한 옷을 구해 입기 시작했다.
앨리슨 하그리브스 – 벤에 관한 비밀을 유일하게 알고 있는 존재. 좋아하는 남자애가 있다는 공통점을 통해 친해졌다. 가족들 앞에서는 소심하고 말을 아끼는 해리지만, 앨리슨 앞에서는 털어놓는 이야기가 많다.
파이브 하그리브스 – 길거리에서 자라 약삭빠르고 제 몫 잘 챙기는 해리의 성격을 파이브가 상당히 마음에 들어했다. 단, 13세의 몸으로 재회한 이후 행동은 따라주나 머리로는 믿지 않는 해리가 썩 마음에 들지는 않는 모양.
바냐 하그리브스 – 엄브렐러 아카데미가 작전을 수행할 때, 레지널드 경의 곁에서 함께 손을 잡고 있던 사이. 해리는 바냐 역시 주인집 딸로 인식했기에 나름 친절하게 굴었고, 성인이 된 이후 바냐의 연주회에도 몇 번 찾아갔다.
벤 하그리브스 – 해리가 신으로서, 인간으로서, 형제로서, 친구로서 사랑하는 존재. 막 입양됐을 때 벤의 상냥함에 큰 힘을 얻었고, 그를 신으로 여기게 된다. 물론 얼마 안 가 그를 다시 인간으로 여기게 되었으나, 이미 해리는 벤에게 너무나도 큰 사랑을 느끼는 상황. 벤을 향한 해리의 사랑에는 로맨틱한 감정 역시 섞여 있었으나 해리는 이를 크게 개의치 않아하고, 벤은 죽을 때까지, 그리고 죽고 나서도 이를 몰랐다.